[가짜 참기름 설 땅 없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가짜 참기름이 설 땅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참기름은 소비자의 불신을 받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로 꼽혔던 게 사실이다.

일부 부도덕한 제조업소에서 참기름을 제조하면서 콩기름이나 유채씨기름, 옥수수기름, 들기름 등 다른 식용유지를 섞어 만드는 일이 많았던 탓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이 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게 어렵게 됐다.

식품당국이 가짜 참기름과 진짜 참기름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4년부터 2년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연구 사업을 토대로, 참기름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규격을 신설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참기름의 지방산 함량에 따른 특성을 근거로 모든 참기름에는 리놀렌산(Linolenic acid)이 0.5% 이하로만 들어있어야 하며, 에루스산(Erucic acid)은 검출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청 위해기준팀 이동하 팀장은 "이번 참기름 진위판별 규격 시행으로 가짜 참기름의 제조, 유통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돼 참기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중금속 중에서 납(0.3ppm)과 카드뮴(0.2ppm)의 기준을 새로 정하고, 농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 78종의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등 농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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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식약청, 참기름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참기름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참기름에 콩기름이나 들기름, 옥수수기름 등 다른 식용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쉽게 판별해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참기름에 콩기름 등을 섞을 경우 진짜 참기름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은 '에루스산'과 '리놀렌산'이 다량 검출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규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김치에 대한 납과 카드뮴 허용 기준치와 참치 등 심해성 어류에 대한 수은 규격 등을 새로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적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