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고춧가루 끝까지 책임지겠다'
식약청은 불량 고춧가루가 더 이상 생산, 유통되지 못하도록 관련 기준 및 규격을 대폭 강화해 개정한 데 이어 영세업체의 자발적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우수제조업소의 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믿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국민기초식품의 위생향상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대표적인 기초식품의 하나인 고춧가루의 불량제조 및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2005년 8월 3일에 개정고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하지만,영세업체들은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우수모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시설개선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식약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서 국내 우수 고춧가루 제조업소 3개사를 모델로 설정하여 2006년 1월에 이어 2차 견학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견학프로그램은 식약청과 한국식품공업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게 되는데, 식약청에서 11월 10일까지 전국 445개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참가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70개 업소에서 약 8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견학대상 공장은 경북 안동의 동심농산과 의성의 (주)산내마을, 대구달성의 (주)태경농산으로 3개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2개업소는 식약청으로부터 HACCP지정을 받은 업소로, 견학 참가업소들은 다양한 위생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금번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시설에 대한 설명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고 이를 통해 고춧가루의 위생향상을 위한 지속적 정책방안을 개발, 추진할 것이라고 식약청 관계자는 밝혔다.
또 식약청은 기초식품으로 분류되는 두부, 참기름 등의 다른 식품에 대해서도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견학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철규기자 okman@mdtoday.co.kr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