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 남성, 식도암 위험도 9-11배>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매일 음주와 흡연을 하는 남성은 둘 다 하지않는 경우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9-1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전했다.
일본 도호쿠대학 공중위생학부 연구진은 미야기(宮城)현의 남성 2만7천명을 상대로 흡연과 음주, 녹차와 식도암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는 1984년에 9천명, 1990년에 1만8천명 등 40세 이상 남성 2만7천명을 상대로 식생활을 질문한 뒤 각각 9년, 7년7개월간 추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78명이 식도암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식도암은 담배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도암 환자의 70%는 흡연하지 않았다면 발암은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5배,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2.7배 정도 식도암 발병 가능성이 높았다.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7배 높았다. 이는 녹차를 끓여 뜨겁게 마시는 것이 식도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의 위험도를 1로 기준하면 흡연.음주자는 9.2, 여기에 하루 3잔 이상의 녹차까지 마시면 1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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