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 맥 CEO "새 감자튀김 기름 개발 진전"
(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 햄버거 체인업체 맥도널드가 트랜스(전이)지방 성분을 크게 줄인 새 감자튀김용 기름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짐 스키너 맥도널드 CEO는 15일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가진 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맥도널드가 미국 안에 있는 점포에서 감자튀김용으로 쓸 `건강에 한결 좋은 기름'을 개발하는 데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키너는 그러나 언제 새 감자튀김용 기름을 선보일 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맥도널드는 새 감자튀김용 기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만 말했다.
맥도널드는 4년 전 감자튀김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 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고객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스키너는 뉴욕시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식당의 트랜스 지방 함유 식품 제공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킬 경우 맥도널드는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감자튀김용 기름 사용 시점과 관련, 맥도널드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감자튀김의 `아이콘'적인 성격을 위태롭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약간 걸리는 것 뿐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맥도널드는 지난 2002년 9월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절반 정도로 줄인 새 감자튀김용 기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감자튀김의 맛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몇 개월 후 이 계획을 무기 연기했다.
맥도널드는 그동안 미국 내 몇몇 점포에서 새로운 감자튀김용 기름을 비공개리에 시험해왔다. 맥도널드의 경쟁사인 웬디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트랜스 지방을 완전 제거한 감자튀김용 기름을 선보였고 KFC는 내년 4월 이후 트랜스 지방이 든 기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달 30일 발표했다.
sungboo@yna.co.kr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