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국인에 많은 '1.5형 당뇨'



올해 59살인 오정례 씨.

8년 전부터 당뇨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당뇨의 원인은 갑자기 불어난 체중.

[오정례/서울 독산동 : 30살 가까이 될 때까지 40Kg 조금 넘었어요. 40살 넘어서야 체중이 늘어난 거에요. 체중이 늘면서 자꾸 피곤하고...]

특히 오정례 씨와 같이 성장기에 영양이 충분치 못했던 사람들이 중년 이후 갑자기 체중이 느는 경우 1형도 2형도 아닌 중간 단계에 당뇨가 오기 쉽습니다.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 : 어머니 뱃속에서나 성장기에 영양이 부족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배타 세포가 잘 자라지 못해 당뇨의 원인이 된다.]

아직 생소한 1.5형 당뇨입니다.

분해해야 할 당은 많은데 인슐린 분비량이 적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배기량이 작은 낡은 차가 많은 짐을 싣고 달리는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 : 이분들은 대개 키에 비해 체중은 정상 혹은 정상 이하인 경우가 많고 비만인 경우는 드물다.]

이런 중간형 당뇨는 흔히 알고 있는 당뇨에 대한 상식과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몸에 좋은 채식이 바로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오정례/서울 독산동 : 채소를 즐겨 먹죠. 된장찌개, 김치, 나물 종류 이런 식으로 먹고 살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채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영양 불균형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5형 당뇨에 경우에는 적당량의 고기와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인슐린 분비 세포의 활성을 돕기 때문에 당뇨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SBS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