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위해 다양한 쌀식품 개발해야"
쌀 음식 전시회(자료)
신성대 곽성호 교수 토론회서 주장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성대 곽성호(관광조리학과) 교수는 8일 충남도 주최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쌀 음식 개발보급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쌀 소비 촉진사업이 정부 주도로 적극 펼쳐지고 있는 데다 쌀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쌀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교수는 이를 위해 "면류와 빵류, 떡류, 피자류, 만두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으면서 조리하기 쉬운 '쌀가루 소재'를 적극 개발하는 한편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는 떡류의 단점을 개선하고 유과 및 한과 제조공정의 단순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쌀 '가공식품 붐 조성'을 위해 ▲1960년대식 분식장려운동 형태의 대대적인 쌀 식품 소비운동 전개 ▲학교 및 군부대, 공공기관 식당에서 매주 한 차례 이상 쌀국수 및 쌀라면 등을 식사로 제공 ▲떡과 쌀빵, 쌀피자를 어린이 간식으로 제공 ▲군부대에 쌀로 만든 건빵 공급 ▲간단한 아침식사용 쌀 가공식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금준석 박사도 주제발표를 통해 "쌀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떡국떡 및 떡복이떡 등 주식(主食) 분야 제품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며 "주식분야가 활성화되면 전체 식품산업에 큰 영향을 미쳐 부식류와 기호식품에 대한 개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 박사는 "그동안 국내 식품산업은 주식 분야의 발전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는 식품분야의 경영구조를 어렵게 한 원인이 됐다"며 "국내에서 쌀은 여전히 주식으로서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쌀밥 대용식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면 쌀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윤근 도 농림수산국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회에서 나온 유관기관 및 단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연말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은 쌀 음식 개발과 마케팅 방안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