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빼려면 보건소로 오세요>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광주에 사는 주부 오모(여.31)씨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뱃살빼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석 달만에 허리둘레 5㎝, 체중 6.3㎏을 줄였다. 지난 8년간 운동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다는 오씨는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찌뿌듯한 느낌이 계속돼 뱃살빼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보건소가 짜준 프로그램으로 운동과 영양요법을 병행했다. 인근 청석공원을 하루 네 바퀴씩 일주일에 6일, 줄넘기를 이틀에 하루꼴로 한번에 300회 이상 했다고 한다. 보건소 영양사가 처방해준 열량을 유지하려고 간식이나 야식을 최대한 줄였다. 오씨는 "석달 후 체중이 줄고 생리통과 찌뿌듯한 증상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옷 입기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오씨는 최근 광주시보건소에서 열린 '달라진 뱃살탈출 3060 교실' 수료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주시보건소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1천여명이 참여했고 참가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하루동안 교육을 받고 건강정보지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인 관리를 받기 때문에 교육받으러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난 8-10월 실시된 올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149명에 신청해 40여명이 중도포기하고 90명이 과정을 마쳤다. 광주시보건소 이영선 건강증진팀장은 "수료생들의 평균 체중 감량은 1.1㎏, 허리둘레 감소는 2.3㎝ 수준에 그쳤지만 자신의 신체조건을 알고 운동과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