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싱겁게 먹기 캠페인’ 활발

(::市, 내년부터 하루 소금량 줄이기 적극 권장::) “짜게 먹으면 만성 질환을 유발합니다.” 대구시가 전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식물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각종 보고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소금(나트륨) 과다 섭취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5g)보다 3배 정도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 각종 통계치를 토대로 대구시내 8개 구·군 보건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 까지‘얼마나 짜게 먹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보건소를 찾은 시민 2419명을 대상으로 소금농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 시료를 이용해 5단계 미각판정을 실시한 결과 ‘약간 짜 게와 짜게 먹는 편’이라는 응답자가 42.5%로, 2명 중 1명 정도 가 싱겁게 먹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미각판정 참여자와 보 건소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3개월, 6개월뒤 소금 섭취량과 배설량을 조사해 하루 식단의 소금량을 측정, 분석해 알려주고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각 가정과 단체급식, 외식업체 음식 등을 방문, 소금 함량을 측정해 짠 음식을 될 수 있으면 줄이도록 하고 음식물속 소금량 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소개하는 작업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

이와 함께 저염(鹽)식단을 개발하고 싱겁게 먹기 교육을 위한 인 터넷 홈페이지도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과다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위암 등의 한 원인이 돼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필 요할 경우 각 보건소에서 각 가정의 일일 식단의 소금량을 측정 하는 동시에 무료 영양상담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