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화 안 돼도 유제품 섭취해야"








우유만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배가 아프다고 말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가연(8) :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 이것은 우유 속의 유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것이 원인인 일종의 질병입니다.

[박상희/고려대병원 소아과 교수 : 영유아나 소아들에게는 설사가 많이 일어나고 어른에게는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고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이 경우 소화가 안 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유를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미경/경기도 의정부 : (흰 우유 대신) 딸기우유나 초코우유, 바나나 우유를 먹인다.]



그러나 우유 속에 들어있는 칼슘은 다른 음식에 들어있는 칼슘보다 질이 좋고 흡수율도 높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으면 칼슘 외에도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됩니다.


최근 미국 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에서는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를 위해서 억지로라도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우유섭취량을 조절해서 서서히 유당에 대한 내성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상희/고려대병원 소아과 교수 :처음에는 하루에 우유 한 컵, 다음에는 한 컵 반,두 컵을 마시는 식으로 양을 늘린다.]

유당에 들어있는 갈락토오스는 우유에만 존재하는 당으로 뇌와 신경 조직의 구성물질로 사용됩니다. 또 대장내의 유당은 유산균을 활발하게 활동시켜 대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일 우유가 마시기 힘들다면 빵과 같은 다른 음식과 같이 섭취하면 소화흡수가 수월합니다. 또 유당이 적은 치즈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