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아동센터 급식 운영실태 부실
작성시간 : 2006-09-08 김성수 기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도내 지역아동센터 급식 운영실태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내에는 100여개가 넘는 지역아동센터가 개설돼 있지만 아동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전문·보조 인력 채용은 극소수에 불과하는 등 도내 지역아동센터 급식운영관리가 전국 밑바닥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전국 시·도별 지역아동센터 및 급식운영 실태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총 134개소로 경기도와 전남,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센터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도내 아동센터에서 급식을 제공받고 있는 일일 이용인원별로는 초등학생이 전체 인원의 83%에 이르는 2694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미취학아동, 고등학생, 결혼이민자 가정아동 등 순이었고 도내 일평균 급식인원은 12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내 아동센터의 급식을 담당하는 인력배치 비율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하위권 수준에서 맴돌고 있어 급식아동들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상태다.
도내 아동센터 중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를 채용하고 있는 센터의 수는 고작 2.2%인 3개소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평균 영양사 채용비율인 3.8%보다도 낮은 것이고 울산광역시와 충북에 이어 전국 14위에 머무른 수치다.
이와 함께 도내 아동센터에서의 일일평균 급식아동인원의 수에 비해 급식을 돕는 급식보조인력은 20명에 그쳐 보조인력 1인당 아동 61.9명을 관리하고 있는 수준으로 전국 평균 40.9명보다 21명이나 많은 아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주와 충북, 충남 다음으로 1인당 관리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조인력의 경우에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져있어 식품 안전에 대한 관리미흡도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 200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60여 개소의 도내 센터들마저 지원금을 종사자의 인권비 충당에도 부족해 실질적으로 아동의 안전한 급식을 위한 투자시설 및 급식 영양관리에는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수기자·i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