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탁마저 중국산이 점령
강원 속초를 비롯한 강릉 동해 삼척 등 도내 초, 중, 고 학생들의 점심식탁이 중국산 등 수입농산물에 의해 완전 점령당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의 위탁급식을 하루빨리 직영급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
9일 현재 위탁급식을 실시중인 도내 초, 중, 고등학교의 90%이상이 쌀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식품을 질 낮은 외국산으로 채우고 있어 환절기를 맞아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도내 농어촌마저 외국산 홍수에 밀려 황폐화 돼 가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육류는 물론 고등어, 고사리, 마늘 참깨, 채소 등 대부분의 식품들이 외국산으로 나타나 교육현장 마저 우리 농. 축수산물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산 등 수입농산물의 상당수가 농약 등에 무분별하게 오염돼 있어 학생들의 건강마저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올해도 식중독 사건으로 많은 학생들이 고통을 받아 학부모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이처럼 도내 일선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학교 급식에 대한 사고가 한끼 밥 정도로 생각하는 안일한 급식제도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들은 급식경비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탁업자를 끌어들여 이윤을 추구하는 장사 터로 만들어 놓아 저질적 수입농산물과 유통기한 초과 식품을 사용 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위탁급식을 하루빨리 직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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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시스
입력 : 2006.09.09 16:4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