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MBC 드라마 ''백조의 호수''
연출 : 오현창
작가 : 김진숙

57회 (2003.9.17방송분) : 특이한 장면 포착.

세기의 아버지가 은정을 며느리감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은정으로 하여금 회사에 사업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프랑스 바이어들을 대접하게 했다.

은정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로 계약을 성사시키지만 그 중 하나...

프랑스 바이어들을 대접하기위해 은정이 점심 때 프랑스에서온 바이어들을 모시고 한 식당(?)으로 가게 되는데...

은정은 이 곳을 ''한국형 음식백화점''이라고 소개했다. 그곳은 다름아닌 재래시장에 위치한 한 분식점이었다.

프랑스바이어들은 떡볶이, 순대, 튀김등을 너무나 맛있게 먹고 신기해하며 만족스러워했다.

세기는 또 한번 은정의 재치에 반한다는 내용이다.

은정은 프랑스바이어들이니 온갖 한국의 고급스러운 음식을 대접받았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나왔다.

물론 나도 그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거의 포장마차 수준에(길거리까지 나와 앉아 먹었으니) 위생관념과는 거리가 먼 그 곳을 한국형 음식백화점이라 소개한 것은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다.

나도 사실 길거리에서 떡볶이며 순대며 튀김(기름이 상당히 의심스러움..)먹는 것을 그것의 위생상태와는 전혀 상관없이 좋아한다. 그리고 하교길에 친구들과 먹던 그 분식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 맛과 비교할 수 없이 맛있었음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위생상태는 누가봐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58회 (2003.9.18방송분) : 음주장면 2회 나온다. 즐거운 때 한번, 슬플 때 한번. 슬프고 괴로울 때는 소주, 즐거울 때는 양주.
(가정형편 때문인지 괴로울 때는 소주마셔야하고 즐거울 때는 양주마셔야한다는 이상한 통념때문인지..모르겠다.)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술을 마셔야하는 우리네 문화가 안타깝다. 뭔가 다른 건전한 놀이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

60회 (2003.9.22방송분) :한방차가 소개된다. 은정이 세기네 집에 인사갈 때 한방차를 가져가서 세기네 식구들에게 이러저러한 설명을 덧붙여준다. 바람직한 듯 싶다. 그러나 각 약초의 효능및 특징을 잘 알고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나도 잠시 한방차(약초차)에 대해 소개하겠다.
약초차란 약효가 있는 풀이나 열매, 뿌리, 씨앗 등을 물에 달이거나 유효성붕르 우려내어 음료로 마시는 것으로 일종의 기호식품이다. 생약초를 재료로 해서 달여 마시는 점에서는 한방약과 유사하나 목적과 사용방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방약의 목적이 병의 치료에 있다면 약초차는 질병을 예방하고 체질개선으로 신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 외에 음료와 취미라는 목적이 추가된다. 비용면에서도 저렴하여 일반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좋다.

63회(2003.9.25) : 세기네 엄마 혜야와 은정네 엄마 갑숙의 만남.은정을 탐닥히 여기지 않는 혜야는 갑숙을 의도적으로 창피를 주기위해 고급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에 간다. 그리고 음식의 이름을 차 안에서 외우고 갑숙에게 창피를 주며 포크를 바깥부터 잡지 않는다고 무안을 준다. 정말 화가 나는 장면이었다. 프랑스 요리의 음식매너(포크잡는 순서. 음식나오는 순서 등..)는 먹는 즐거움과 편리함을 위해 지켜졌을 텐데 이 장면에서는 마치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은정에게 버림받은 수호 급기야 자살을 기도한다. 손목을 그어서 자살을 시도했는데 방송상 혈액이 많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목숨이 위태롭다고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손목을 그어서 자살이 성립되면 사망원인이 과다출혈 아닌가? 근데 출혈이 심하지 않던데(물론 모자이크처리 되었지만) 목숨이 위태롭다고 중환자실로 옮겨지다니... 좀 비현실적인게 아닌가 싶었다.

65회(2003.9.29방송분) : 수호의 흡연. 은정을 잊기가 어려워 괴로워하는 수호의 흡연장면.

나라에서는(보건복지부) 국민의 건강을 위해 금연 운동을 하고 금연을 위해 담배값을 올리고 얼마전 국립보건원에서 주최한 제1회 국제만성병심포지움에서는 영화 ''인사이더''의 실제 주인공이며 미국 댬배회사''브라운 앤드 윌리엄슨'' 전 연구개발 책임자였던 제프리 와이겐드박사를 모시고 담배의 치명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각 방송사에서는 흡연장면을 없애겠다고 하는 이 상황에서... mbc 드라마 백조의 호수는 어찌나 안 도와주는지...

표정연기가 부족해서 흡연장면을 넣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국가정책이 엉뚱한 것 아니고 바람직한 것이면 좀 힘을 함께 실는 건 어떨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