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테이크아웃커피 한잔 ‘줄넘기 40분’해야 살로 안가
20∼30대 직장여성이 즐겨찾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체중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을 위해 점심을 반으로 줄이는 노력이 후식 커피 한 잔으로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휘핑크림이 들어있는 커피 1잔의 칼로리는 약 400kcal. 여기에 티라미수 케?을 함께 먹으면 800kcal가 넘는다.
이렇게 후식을 한 달 동안 매일 먹으면 섭취한 칼로리는 총 2만4000kcal로 체지방을 무려 4kg이나 증가시킨다. 후식으로 커피만 마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00kcal의 커피를 한 달 먹었을 경우 체지방이 2kg 이상 증가한다.
체중이 50kg인 여성이 섭취한 400kcal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4시간 정도의 가벼운 걷기, 46분의 줄넘기가 필요하다. 물론 섭취한 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하면 문제없겠지만 바쁜 생활 패턴의 직장인들에게 꾸준한 운동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하기란 쉽지 않다.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후식이나 간식으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즐겨 먹는 후식의 칼로리는 미리 체크해서 카페모카 보다는 카페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식으로 칼로리가 낮은 대체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섭취한 후식이 잉여의 에너지가 되지 않도록 남은 점심시간 동안 주변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추가 활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휘핑크림을 가득 얹은 커피나 도넛, 케이크 등이 일으키는 문제는 높은 칼로리로 인한 비만 뿐이 아니다. 정제당의 대표주자인 설탕은 빠른 속도로 소화,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를 막기 위해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오히려 정상보다 혈당이 떨어진다. 때문에 다시 몸이 당분을 요구하는 반응을 유발하고 다시 달콤한 식품을 먹게 되는데, 이런 악순환을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고 한다.
세종병원 가정의학과 최 일 과장은 “간식이 유발하는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은 집중력저하, 두통, 신경질, 초조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기능을 망가뜨리고 당분에 대한 세포의 반응에 저항성이 증가, 당뇨질환 위험도가 극히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