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용:한순이 미령의 임신의 늦어짐을 걱정해서 보양약을 가지고 방문하는 장면
흔히 보양약은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리 아래 부분이 차고 허리와 무릎 등이 마르고 약하며 정력 감퇴, 조루증, 야뇨증, 유정 등이 있는 경우에 쓴다. 보음약은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부족하여 몸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피부가 몹시 건조하며 마른기침을 잘 하고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에 쓴다.
이렇게만 보면 약 쓰기 매우 쉬운 듯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한 가지 증상만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쓴다면 불난집에 기름 붓는 격밖에 되지 않는다. 한 장부의 기능이 과다하게 항진되면다른 약한 장기의 기능은 더욱 위축되어 병이 심해지고, 전체적으로 몸의기운도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임신부의 보약 먹기에 대한 편견도 우리사회에서 공공연하게 퍼져 있는잘못된 인식 중 하나 이다. 임신 입덧에 쓰는 약이 따로 있고, 하혈에 쓰는 약이 따로 있고, 출산 할 때 힘들지 않게 하는 약이 있고, 심지어는 태아의 위치가 잘못 된 경우 쓰는 약에 이르기까지 한약의 효용은 매우 넓다.
임신부의 상태에 따라 약의 투여 여부를 결정하되, 임신 초기는 약물에영향이 민감한 때이기 때문에 양약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약물을 투여하여야 한다. 세심한 진단과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장면은 시청자로 하여금 보양약은 무조건 몸에 좋을것이라고 단정지을수 있도록 만들 소지가 있다.
[이경섭의 한의학 산책] 보약에 대한 편견과 오해:일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