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영양사해도 좋겠다 싶을 만큼 식품영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과시(?)하던 아리영이 가고 백조의 호수로 모니터링 한지 15일 정도 되었다.
역시나 드라마 전체의 이미지가 달라진 만큼 먹거리를 다루는 모습도 사뭇 다르다.
드라마 내용의 처음부터 사업의 실패으로 인한 아버지(고 철)의 괴로움을 쉽게 부각시키려다 보니 과다한 음주장면이 노출되고 있고 너무 건강을 챙긴다 싶을 만큼 카페에서도 좀처럼 커피 마시는 장면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인어아가씨와는 달리 회사나 가정에서 거리낌없이 카페인음료 마시는 장면을 자주 내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7월 15일 방영한 백조의 호수에 대한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상류층이 등장하고 있어서 인지 특이한 식품정보가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르치는 형식으로 '아페르티프'명칭의 정보가 대사 속에 잠깐 나온다. 뜻은 식욕을 돋우는 술이란다. 일반 국민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정보 제공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지만 식품영양적 정보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7월 15일 21분 22초부터 22분 28초까지 가정에서 과일먹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집행세를 톡톡히 하는 조금은 이기적이고 현실주의자인 후배남편(최번창)의 가정에선 사업에 실패하고 후배네 집에 얹혀사는 가정(고 철네)에 대한 확실한 대비를 위한 것인지 많은 양의 과일을 갖다놓고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잠옷까지 갈아입고 가족끼리 서로 안 자냐고 묻는 장면까지 등장한다면 바로 자려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렇게 많은 과일은 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식사행동이 소개된 것 같다.
그리고 24분 44초부터 26분 55초까지 방송된 신성기네 가족 아침식사 장면.
잘사는 상류층 집이라는 것 다 아는데 그렇게까지 많은 양과 가짓수의 음식을 꼭 차려야만 했을까?
최근들어(mbc드라마 모니터링한 이후) 그렇게 많이 차려놓은 것은 오랜만에 목격한 것 같다. 음식은 한식이었고 반찬양과 가짓수는 5식구가 먹기에는 많았다.
비현실적으로 보였고 아직까지도 잘먹고 잘사는 것에 대한 지표를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차려서 먹고, 남긴 많은 음식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것으로 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