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환자 60% 자기질병 몰라
고혈압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 10명 중 6명이 질병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생활습관병 관리사업단은 28일 부산진구와 연제구, 수영구, 남구 지역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진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인 1천22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증세를 알고 있는 사람은 503명(41.2%)에 불과했고 나머지 719명(58.8%)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남자(39.3%)보다 여자(60.7%)가 많았으며 연령대는 50~59세가 28.2%로 가장 많았고 60~69세(25.4%)와 70세 이상(22.8%)이 다음을 차지했다.
이미 병을 알고 있는 환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고혈압의 경우 37.1%에서, 당뇨병은 41.7%에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을 인지하게 됐다고 말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조사에도 이미 고혈압을 알고 있는 환자의 71.1%가, 당뇨병을 알고 있는 환자의 72.3%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한다고 답했으나 새로 발견된 환자들 가운데 정기검진을 해 온 사람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찾는 단골 의료기관으로는 의원(66.3%)과 병원(15.8%)이 가장 많았으나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경우 4.2%에 불과했다.
단골 의료기관을 찾는 이유로는 접근성(51.3%)과 신뢰성(19.6%), 서비스 질(12.1) 등이 꼽혔고 경제적인 이유는 3.9%에 불과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