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급식시설 개선 시급
급식 개시 10년 이상 학교 70% … 대부분 시설 노후
관내 초등학교 급식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교육청과 경산시보건소가 CJ푸드 사건을 계기로 지난 10일까지 관내 초중고 전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시설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급식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70%가 학교급식을 실시한 지 10년 이상 지난 상태라 시설노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전처리 공간, 조리실, 세척실이 구획된 학교는 39개 조사대상학교 가운데 19개교에 불과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 조리된 식품보관용 보온고를 갖춘 학교는 단 1개교에 불과했다. 전처리 공간이 구획되지 않은 20개 학교 가운데 초등이 19개교나 차지해 초등학교의 급식위생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앙·동부·장산 등 3개 학교가 아직도 교실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초등과 동부초등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앙은 전반적으로 시설노후화가 심하고, 동부는 최고 1800명이 학교급식을 하고 있으나 부지 협소로 식당신축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리실 냉방이 안 된 학교가 35개교, 환기시설이 안된 곳이 5개교, 조리실 조도가 부족한 학교도 9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산교육청의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올해 2억4500만원. 노후기구 구입비가 4500만원, 시설개선비가 2억원이다. 시설개선비 2억원으로는 1개교밖에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산교육청은 4500만원으로는 우선 노후 조리기구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결과 직영 학교가 39개교, 위탁 학교가 2개교로 나타났으며 교육청은 위탁학교에 대해서는 3년 내에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부문 외에 식품구매 보관 취급, 종사자 위생상태, 음용수 관리, 안전관리, 위생체계 등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교육청 관계자는 「전처리 공간 구획 예산이 학교당 1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