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급식 수사 착수



 경찰이 일부 쇠고기 납품업체가 젖소나 육우 등을 한우로 속여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목포시내 학교에 쇠고기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소 도축 현황을 제출받는 등 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일선 학교로부터 납품업체별로 쇠고기를 구입한 서류 등을 제출받아 납품업체측과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만간 관련 공무원들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젖소나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납품할 경우 판매이익이 천문학적 숫자인 점을 감안,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경찰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모 정육업체 관계자는 "전문가가 아니면 한우, 육우, 젖소 등의 구분이 어려운데다 한우를 납품할 경우 ㎏당 1~2천원의 판매이익 밖에 남지 않아 납품업자가 ㎏당 1만원의 판매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육우나 젖소 고기 납품유혹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