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사업, 친환경농산물 대책 마련돼야
전주시 학교급식지원사업이 학교와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서 시행중이지만, 친환경농산물 공급부족 등 적지 않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가 최근 학교급식지원사업 대상학교 42개교 등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지원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이 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친환경농산물의 부족이나 변질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학교와 개인업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해 학교측에서 부득이 부식을 일반 농산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더라도 변질된 제품이 많아 반품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반품요구도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말썽이 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구분의 어려움으로 인해 영양사 등 학교 급식 관계자 사이에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쌀 공급이 들쑥날쑥해 쌀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측과 쌀 공급업체인 북전주농협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등 학교급식지원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쌀 공급 문제는 저온창고 확보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으며, 친환경농산물도 계약재배 확대와 같은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조만간 교사와 영양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급식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