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떻게 진행되나


치매는 최초 증세인 기억력 저하에서 시작해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의 저하로 이어지면서 점차적으로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론 피터슨 박사는 17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치매 및 관련질환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매의 전조인 가벼운 인지기능 손상 환자 354명을 평균 3.1년간 지켜 보면서 주기적으로 실행기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visuospatial ability)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지기능 손상 다음에는 실행기능 저하가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피터슨 박사는 실행기능이란 집중력, 복수작업처리(multitasking) 능력, 결정능력, 한번에 여러가지일에 주의력을 행사하는 능력 등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인지기능 저하가 치매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행기능이 저하되면 일상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피터슨 박사는 지적했다.

피터슨 박사는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사람의 가족들은 치매가 진행되는 이러한 과정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