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높인 '레스베라포도' 시판
포도의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 성분 함량을 대폭 늘린 ’레스베라포도’가 본격 시판된다.
경북 영천농업기술센터는 12일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뛰어난 포도의 레스베라트롤 성분 함량을 10배 이상 증가시킨 포도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해 7월 레스베라트롤 함량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공동개발한 휴시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단국대와 기술협약협정을 맺고 지난해 시범적으로 이 기술을 영천 포도에 적용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레스베라포도는 수확한 포도를 자외선을 쪼여주는 특수장비인 증폭기에 통과시켜 기존 포도보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10배까지 늘린 포도다.
영천지역에는 올해 31농가에서 800톤의 레스베라포도를 생산할 예정이며 일반 포도보다 가격이 30% 정도 비싸게 팔리게 된다.
영천시는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시판 행사를 갖고 농협과 연계해 전국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포도의 과피에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 성분으로 항암, 발기부전치료, 항산화효과가 있는 물질로 포도 1㎏에 0.5~5.0㎎이 포함돼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기술을 적용해본 결과 시장 평가가 좋아 상업화했으며 10년간 영천 포도에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증폭기를 통과하더라도 포도의 품질저하없이 안전하며 레스베라포도 상업화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영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