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유방암 ↓ 체중 ↓ 골밀도 ↑


"유방암 발병률 감소, 체중 감량, 골밀도 증강." 최근 열린 한국식품과학회에서 조명된 콩(대두)의 세 가지 건강효과다.

이번 학회에서 일본 기푸대학 나가타 기사토 교수는 "일본이 미국보다 유방암 환자 수가 적은 것은 콩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여성(하루 평균 29.5g)이 미국 여성(0.9g)보다 콩을 훨씬 많이 먹는다는 것. 이는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 항에스트로겐 및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나가타 교수는 또 "콩을 많이 먹는 여성일수록 에스트라디올과 에스트론(활성형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가 낮았다"며 "이런 효과는 폐경기 여성보다 폐경 전 여성에게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콩은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부를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게(40%) 들어 있기 때문.

콩 단백질(여기선 단백질 함량이 80% 정도인 대두분리 단백, 콩을 으깬 뒤 지방을 제거하고 단백질과 약간의 탄수화물.식이섬유만 남긴 상태)을 10일간 먹은 쥐는 우유 단백질(카제인)을 섭취한 쥐에 비해 체지방이 평균 20%, 체중은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콩은 골밀도도 높여준다.

단백질 못지않은 콩의 건강 성분으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이소플라본이다. 이번 학회에서 이소플라본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성분으로 지목됐다.

정식품 중앙연구소 신해철 선임연구원은 "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량은 아직 설정되지 않았지만 매일 50~100㎎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는 학자가 많다"며 "두부 1모엔 150㎎, 두유 1팩(200㎖)엔 30㎎, 된장(15g)엔 5.5㎎, 낫도(50g)엔 61㎎ 가량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