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급식 기동팀' 가동
【수원=뉴시스】

경기도는 학교 급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안전급식 기동팀'을 구성,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7일 "최근 학교급식 파동으로 학생 9만여명의 급식이 중단되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동팀은 경기남부와 북부, 동부, 서부 등 도내 각 권역별로 도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분석팀 3~4명씩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기동팀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학교급식 사고 발생 즉시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식중독 원인균 검사에 필요한 가검물을 직접 채취해 분석하게 된다.

그동안에는 학교급식 사고가 벌어지면 학교장이 관할 보건소장에 통보하고 시.군 보건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의뢰한 뒤에야 원인균 검사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부 학교가 보존식에 락스를 뿌려 병원균을 없애거나 급식소 정수기를 치워버리기도 해 정확한 검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병원으로 후송된 식중독 발병 학생들이 우선 항상제부터 투여받으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가검물 검사가 사실상 불가능 했다.

도는 이번 기동팀 가동으로 이같은 문제점이 대폭 줄어 학교급식 사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급식사고 현장을 치우기 전 출동해 초기대응에 나서면 식품으로 인한 문제인지 물로 인한 문제인지 원인 판단이 훨씬 빠르고 정확해 진다"며 "기동팀은 급식 사고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