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 3년전에도 식중독 사고 있었다



[경향신문 ]


CJ푸드시스템이 학교급식 관련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 3월에도 CJ푸드시스템이 학교급식을 제공하던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공통 메뉴는 닭고기였다. 업계에선 학교급식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위탁급식에서 찾고 있다. 식자재를 하청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데 업체를 일일이 관리감독하기 쉽지 않아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별도로 CJ식품안전센터에서 원인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통상 법적으로 급식장에서는 급식 후 요리한 메뉴를 3일간 보관하도록 돼 있는데 현재 이 보존식을 수거해 안전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식자재부터 유통과정까지 의심되지 않는 곳이 없다”면서도 “유통과정보다는 납품된 식자재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푸드시스템은 1988년 인수한 식품원료 가공업체 삼일 농수산과 CJ 내 단체급식 사업부를 합쳐 2000년 설립된 회사다. 단체급식사업은 94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학교를 비롯해 사무실·공장·병원 등 전국 550여곳에서 급식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단체급식 매출은 약 2천1백억원 수준으로 삼성에버랜드, LG 아워홈에 이은 빅3 업체다.

CJ푸드시스템은 단체급식 외 농·수·축산물에서 주방용품까지 2만여 품목의 식자재를 단체급식장·프랜차이즈 음식업·일반 식당·호텔 등에 제공하는 식자재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