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불량식품’… 30% 유통기한경과, 59% 인공색소 [쿠키 사회] 대전·충남지역 학교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 중 상당수가 유통기간이 경과됐거나 안전이 의심되는 식품첨가물이 다량으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 4월부터 5월 31일까지 대전·충남과 강원도 등 9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매점(25곳)과 학교 주변 식품 판매점(75곳) 등 총 100곳을 대상으로 캔디, 건과류, 어육가공품 등 90개식품을 조사한 결과 판매제품 중 30%이상이 유통기간이 경과됐거나 확인 할 수 없는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어육소시지 가공품과 유산균 음료 및 혼합음료는 2개 제품(50%)이, 캔디류는 10개(30%), 스넥류는 6개(30%), 초콜릿은 8개(25%) 제품이 유통기간이 지났거나 확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초콜릿의 경우 콜롬반제과의 ‘세바스찬’은 유통기간이 2003년 6월 30일로 표시돼 있는데도 3년(34개월)이나 지난 제품이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어 지도,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0개 제품 중 조사 품목의 과반수 이상인 59%는 제품에 인공색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유형별로는 껌은 100%(9개), 캔디 86%(29개), 빙과류 63%(5개), 건과류는 35%(7개)가 인공색소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공색소 중 주로 많이 사용된 색소는 황색 4호와 황색 5호로 황색 4호는 전체 제품에 34%, 황색 5호는 20%에 사용되고 있었다. 이중 황색 4호는 매사 의욕이 없어지고 까닭 없이 과격한 행동과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과잉행동 장애의 원인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전성이 의심되는 적색 2호가 사용된 제품도 10%나 됐고,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황색 6호가 첨가된 중국 수입 캔디류 2개 제품도 학교 주변에서 공공연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옥래 대전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학교 매점이나 학교 앞 식품판매점은 제품을 낱개로 판매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낱개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하거나 제품 낱개마다 식품표시가 이뤄지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대전일보 元世淵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