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만 피하면 암을 극복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
인류가 암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과학자의 연구와 아울러 사람들이 삶의 행태를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해롤드 바머스 박사는 최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기고문에서 ‘막대한 암연구 투자와 암세포의 유전적ㆍ생화학적ㆍ기능적 변화에 대한 많은 발견에도 불구하고 암은 다른 질병과 비교하면 약으로는 가장 치유하기 어려운 병’이라며 ‘중대한 생활문화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연구자와 의사-약사 간 협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암치료의 진보는 성취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월터 윌렛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암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면서 “건강한 식습관이 금연 및 규칙적인 육체활동 등과 조합을 이루면 그 잠재적 영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장암의 경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일환으로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면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다른 의학 전문가들도 암을 정복하기 위해선 연구만으로는 부족하며,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마지드 에자티 박사 등이 지난해 영국 의학지 ‘더 랜셋’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암 사망자 700만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243만명이 9가지 요인, 즉 ▷흡연 ▷과체중과 비만 ▷과일ㆍ야채 섭취부족 ▷운동부족 ▷음주 ▷성병 예방책을 쓰지 않은 섹스 ▷대기오염 ▷집 안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에서 비롯되는 실내공기오염 ▷오염된 의료장비의 사용 등에 의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요인만 피하면 암에 걸릴 가능성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에자티 박사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