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악화 촉진 단백질 발견
美·日 공동연구팀


대장암을 악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미국 위스콘신대와 일본 가나자와대 등 공동연구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15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대장암세포 속에서 암의 진행과 악성화로 이어지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RNA를 안정화시켜 암화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장암의 병소로부터 다량 검출되는 'CRD-BP'란 단백질에 주목하고, '베타-카테닌' 등 또 다른 암 촉진 단백질을 연동시키는 '사령탑'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장암세포를 이용한 배양실험에서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CRD-BP의 작용을 억제한 결과, 암 촉진을 지령하는 경로가 저해되어 암세포의 자살률이 2.5배로 증가하고, 증식률은 약 3분의 1로 억제됐다.



베타-카테닌 등에 암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CRD-BP에 이와 같은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