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肝(간)줄기세포도 만능세포"
태아의 간(肝) 줄기세포도 여러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 대학 병리학과장 넬슨 파우스토 박사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낙태아의 간으로부터 분리한 줄기세포를 특수배양 과정을 통해 간, 담관(膽管), 연골, 지방, 뼈, 혈액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우스토 박사는 특수 화학물질을 이용, 2-4개월 된 낙태아의 간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몇 달동안 시험관에서 배양해 간이 손상된 쥐에 주입한 결과 수 천개의 죽은 간세포들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었다고 말했다.
파우스토 박사는 이는 태아의 간 줄기세포가 손상된 간세포를 부분적으로나마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태아의 간은 성인의 간보다는 원세포인 전구세포(progenitor cell)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은 언젠가는 약물과용, 간염, 폭음에 의해 손상된 간을 “수선”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우스토 박사는 말했다.
파우스토 박사는 또 이 태아의 간 줄기세포를 특수배양기술을 통해 시험관에서기본적인 간세포외에 담관, 연골, 지방, 뼈, 혈액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낙태아에서 채취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연구에 대한 연방연구기금 제한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파우스토 박사는 덧붙였다.
/시애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