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람 타고 3無 제품 급부상
무방부제는 기본이고 칼로리까지 제거
합성첨가물은 천연성분으로 교체작업


각종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시비가 끈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3無 제품이 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양의 방부제 등 성분이 필수적이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해당 성분을 빼 인체에 더 안전한 점을 강조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칼로리를 낮추고 합성첨가물을 천연성분으로 교체함으로써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기호식품인 코카콜라의 경우 비만과 치아 탈색 등을 염려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설탕을 넣지 않아 칼로리 발생이 거의 없는 ‘코카콜라 제로’를 선보였다.

커피나 이온음료 등에서도 저칼리와 무칼로리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테이스터스 초이스 부드러운 블랙’과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 등이다. 남양유업 ‘17차(茶)’, 롯데칠성음료 ‘지리산 생녹차’, 웅진식품 ‘하늘보리’, 코카콜라 ‘산뜻한 하루’ 등도 제로 칼로리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코카콜라 제로’는 350㎖당 1.2kcal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라가 갖고 있는 상쾌하고 톡 쏘는 맛은 살리면서 웰빙 트렌드에 맞춰 설탕과 칼로리를 없앤 것이 특징으로 용기 색깔도 붉은색 대신 블랙으로 바꿔 디자인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는 작년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판매목표를 112% 초과 달성했으며 올 1월 출시한 호주에서는 출시 한 달만에 무려 1억개가 판매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국코카콜라 아더 반 벤섬 사장은 한국은 전체 음료 판매량 중 탄산음료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만큼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코라콜라 제로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월드컵 기간 중 한국전 경기가 열리는 13일, 19일, 24일에 '붉은 악마'의 응원전이 펼쳐질 서울 시청, 광화문 등지의 광장에서 30만개의 코카-콜라 제로 캔을 여성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남양유업이 작년에 선보인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는 칼로리가 전혀 없는 제품으로 그동안 차 제품들이 한가지 혹은 몇가지 성분을 함유했던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무려 17가지 성분이 함유돼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1조100억원을 차지하는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 시장은 작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음료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태음료는 여성들을 겨냥해 제로 칼로리 버전의 새 제품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100㎖당 3kcal)를 출시했는데 기존 아미노업 제품에 함유된 아미노산 외에 추가로 일본에서 다이어트 관련 기능성 성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L-카르니틴’을 추가해 몸매 관리에 관심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이 회사는 서울․경기의 주요 휘트니스 센터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 증정 행사를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S 라인’을 만들기 위해 요가, 스포츠 센터 등을 찾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캘리포니아 압구정․명동점, 이바디 웍스 도곡점, 월드짐 일산․역삼점 등 대형휘트니스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