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뜨는 창업]건강관리식 택배서비스,환자식등 까다로운 밥상 배달

[파이낸셜뉴스]2006-06-08 00판 00면 874자
도쿄에 거주하는 회사원 구로다씨(45)는 얼마 전 의사로부터 갑자기 당뇨에 혈압도 높은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의사의 까다로운 식단 주문이었다. 맞벌이 가정으로 아내도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기에 병 상태에 맞는 그날 그날의 식사가 제일 고민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 당뇨,위장병,비만,고혈압,심장질환 등 생활습관병 당사자들에게 맞춤식 식단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생활습관병 환자·고령자 건강관리식 택배서비스’.
후생노동성의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 1620만명이 고혈압,당뇨병 또는 그 예비증후군에 속해 있다. 전체 일본인의 3∼4명 중 1명꼴이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조인트는 건강관리식 배달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발빠르게 접목, 시장공략에 나선 지 2년만에 가맹점수를 무려 270여개로 늘리며 급신장하고 있다.

위생,보관이 쉬운 냉동상태로 배달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전자렌지로 조리가 가능한 편의성이 최대 장점이다. 식단은 영양사가 엄격하게 관리하며, 유기농 원·재료사용, 조미료,방부제 등을 넣지 않고 조리,제공함으로 안심할 수 있다.

조인트는 식사 제한이 필요한 생활습관병 환자,고령자,바쁜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영양사가 짠 식단에 맞춰 월단위(평균 주3∼4회)로 주문받아 냉동팩 형태로 집까지 배달해 준다. 최근에는 수요대상이 일반 젊은층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번 식대는 평균 740엔(6600원). 오랜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장기고객들이다.

가맹점 계약기간은 8년이며,이론·실무적인 연수를 거친다. 창업자금은 가맹비,연수비,보증금 등을 합쳐 총 402만 5000엔(3620만원·점포임대료 제외) 정도. 수익율은 약 38%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