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속 항산화 물질 "山만큼"
和 연구팀 "토마토, 브로콜리의 10배" 주장

산딸기(raspberries)가 토마토나 브로콜리 등에 비해 각종 항산화 물질들을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이 항산화 물질들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종류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산딸기는 '나무딸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분석대상이 되었던 것은 붉은 나무딸기(red raspberry; 학명은 Rubus idaeus)였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소재 국제식물연구소(PRI)의 율레스 비크윌더 박사팀은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국제적 저널인 '바이오팩터스'誌(BioFactor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심지어 비크윌더 박사는 "산딸기 속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들이 토마토, 브로콜리 등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비크윌더 박사팀은 산딸기를 순간동결 처리한 뒤 섭씨 영하 20도의 질소용액 속에 넣어 저장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산딸기 속에 함유된 비타민C의 상당량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 항산화 활성은 유지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산딸기를 잼으로 가공한 후에도 항산화 활성이 일부 변화되기는 했지만, 유효성분들은 대부분 유지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크윌더 박사는 "산딸기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류에도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anthocyanines) 등이 들어있지만, 산딸기가 나타내는 항산화 활성의 50% 정도는 엘라기탄닌(ellagitannins)의 작용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게다가 엘라기탄닌 성분은 산딸기 이외의 딸기류에는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을 뿐이며, 다른 과일이나 채소류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형편이라고 비크윌더 박사는 덧붙였다.

엘라기탄닌은 가수분해되어 엘라긴산(ellaginic acid)을 생성시키는 물질이다. 엘라긴산은 석류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뛰어난 항산화·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식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