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줄이면 혈중지방 개선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혈중지방의 분포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클랜드 아동병원 의학연구소의 로널드 크라우스 박사는 과체중인 사람 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탄수화물 섭취를 적당히 줄이면 중성지방 같은 해로운 지방이 줄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방이 늘어나는 등 혈중지방의 비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크라우스 박사는 이들에게 1주일 동안은 탄수화물 54%의 식사를 하게 하고 이어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탄수화물 54%, 39%, 26%의 식사를 3주 동안 하게 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이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과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이 줄어들고 총콜레스테롤에 대한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비율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혈중지방의 비율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포화지방 섭취량 또는 체중 감소여부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크라우스 박사는 말했다.

크라우스 박사는 탄수화물이 54%를 차지하는 식사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표준식사라고 밝히고 이 실험에 참가한 일부 그룹에게 주문한 수준까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려면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흰쌀, 흰빵, 파스타 등을 피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이어트는 황제다이어트보다는 훨씬 제한이 덜하기 때문에 시도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크라우스 박사는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