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만성병·암 예방기전 아하! 그렇구나~
세포들에 종양괴사인자 영향 못미치도록 저해
플라보노이스 성분들을 풍부히 함유한 과일로 손꼽히는 사과가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과 각종 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비밀의 한 꺼풀이 벗겨졌다.
즉, 사과 또는 사과주스 추출물이 만성질환이나 암의 발병에 관여하는 세포활동의 일부를 억제하는 활성을 발휘한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大 데이비스분교 의대의 M. 에릭 거시윈 교수팀(알레르기, 류머티스 및 면역학)은 '실험생물학 및 의학'誌(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 5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거시윈 교수는 "사과 추출물이 세포간 신호전달 기전에 관여해 손상 및 괴사가 유도되는 과정에서 세포를 보호해 줄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일 속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신체에 긍정적인 예방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오랫동안 인식해 왔음에도 불구, 구체적인 작용기전은 여전히 규명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초콜렛이나 녹차, 기타 각종 과일과 채소류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면서 DNA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 활성산소(free oxygen radicals)를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한편 거시윈 교수팀은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분쇄한 후 얻어진 추출물을 사람의 탯줄 혈관 내피세포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후 연구팀은 이 세포들을 다시 종양괴사인자(TNF)들에 노출시켰다. 종양괴사인자는 '핵 전사인자 카파-B'(NF kappa B)의 작용을 통해 세포괴사를 유발하거나, 염증의 발생을 촉진하는 물질을 말한다.
특히 핵 전사인자 카파-B는 활성을 나타내는 과정에서 세포들 사이의 화학적 신호전달 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연구팀은 사과 추출물이 세포들로 하여금 종양괴사인자들로 인해 치명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효과를 나타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즉, 사과 추출물들이 그 같은 보호작용을 발휘하지 않았을 경우 세포들이 괴사하거나, 치명적인 손상이 유발되었으리라는 것.
거시윈 교수는 "사과 추출물의 세포보호작용은 핵 전사인자 카파-B의 기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포도씨 추출물 등과는 다른 과정을 거쳐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거시윈 교수팀은 좀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내기 위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언급으로 이번 연구의 결론을 대신했다.
[기능식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