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쿠키 사회] 도내 중·고교생의 몸무게가 5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키는 약간 상승하는데 그쳐 비만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고교생 신체검사 결과 평균체중이 남학생 59.45㎏, 여학생 56.15㎏으로 2000년에 비해 각각 3.3㎏, 2㎏ 늘었다. 남중생이 54.3㎏으로 3.7㎏, 여중생이 52.1㎏으로 2.4㎏ 늘었으며, 남고생이 64.6㎏으로 3㎏, 여고생이 55.7㎏으로 1.5㎏ 늘었다.
이에 반해 평균신장은 남학생 1.73㎝, 여학생 1.05㎝ 증가하는 데 그쳐 체중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중생이 163.1㎝로 2.2㎝, 여중생이 158.3㎝로 1.4㎝, 남고생이 172.8㎝로 1.3㎝, 여고생이 160.6㎝로 0.8㎝ 커졌다.
한편 같은 기간 초등생들의 체격도 약간 커졌다.
초등생 남자 어린이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33.6㎝에 32.3㎏로 나타났으며, 여자 어린이는 133.1㎝에 31.4㎏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전보다 신장 0.3㎝, 체중 1.1㎏ 늘어난 것.
이처럼 초·중·고등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키보다는 몸무게의 성장이 두드러려 과체중·비만 학생이 늘고 있는 것은 식문화 및 생활습관 등 환경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학생들의 무절제한 음식섭취와 과중한 학습부담으로 인한 신체활동량 부족을 주요원인으로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 학생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해 △학교 건강증진사업 강화 △학생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 홍보 및 정보제공 강화 △학생 건강검사 내실화를 통한 질병예방 및 조기발견 치료유도 △학교급식을 통한 영양교육 및 식생활 개선지도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개선을 위한 학교 교사 공기질 등 교육환경 개선 △학생 체력 향상을 위한 지원강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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