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무서운 충북교육계-여름만 되면 잇단 악재
【청주=뉴시스】

'여름이 두려운 충북교육계'

여름만 되면 충북교육계가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5일 진천 M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급식파문 사태가 가라앉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난 18일 청주 H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북교육계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뒤숭숭하다.

두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해 충북교육청과 해당 지역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잔반급식'과 '교사가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로 인해 충북교육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몰고 왔다.

이처럼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자 도교육청은 사태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진천 M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감사반을 투입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고, H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관할교육청인 청주교육청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조사결과를 나오면 이를 토대로 행정처리 방침을 정하고 두 사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지만 두 사건의 여진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난 충북교육계는 지난해 이맘때도 잇단 악재로 혼란스러웠다.

당시 교육감이었던 김천호 교육감이 옥천 모중학교 방문을 계기로 불거진 교육감 과잉영접 논란은 교육계의 핫이슈로 등장했고, 이 과정에서 급기야 당시 해당 학교 교감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0여일 뒤에는 김천호 교육감이 공관에서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별세하는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다.

교육계 인사들은 "우연의 일치지만 공교롭게도 1년여만에 또다시 악재가 연이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하루빨리 수습돼 교육계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