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마늘 공급과잉 저가, 햇마늘 출하량 적어 고가

마늘 거래 동향


저장마늘은 예년보다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난지형 저장마늘 상품 1㎏은 1,700~1,800원, 중품이 1,400~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때보다 300~400원 낮은 수준이다. 한지형 마늘의 경우는 상품 1㎏은 2,500~2,400원, 중품은 2,200~2,400원에 경락되고 있다.

이처럼 저장 마늘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저장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다 저장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품성이 하락해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마늘 총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4,000여t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이 늘면서 국내마늘 소비가 위축된 것도 값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햇마늘은 19일 현재 상품 50개들이가 4,500~5,000원에 거래됐다. 중품은 3,000~4,000원, 하품은 1,300~2,300원 선이다.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출하량이 적어서인지 1,000원 정도 높은 수준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마늘값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 김익기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차장은 “봄에 저온현상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구 비대가 지연되고 있다”며 “수확기 에 비가 내리면 수확작업이 어렵고, 병 발생 우려가 높아 작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재 대아청과㈜ 경매과장은 “저장마늘은 예년보다 15일 이상 길어진 이달 말 이후에나 출하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수가 많아 햇마늘값을 전망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