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식욕 억제 어려운 이유 밝혀져"


사람에 따라 식욕을 억제하기 힘든 원인이 밝혀졌다고 BBC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영국의학협회(Medical Research Council) 연구원들은 뇌 영상 촬영 작업을 통해 일부 사람들의 뇌는 보상 행동을 관장하는 부위가 음식물 광고나 포장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실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음식물 이미지를 보기만 해도 큰 자극을 받게돼 과식과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연구원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초콜릿 케이크 등 맛있어 보이는 식품과 브로콜리등 별 맛없는 식품,썩은 고기 등 혐오감을 일으키는 식품을 보여주고 이 때 뇌가 활성화되는 정도를 영상으로 측정했다.

이후 실험 참가자들에 대해 보상이 주어지는 행동이나 목표를 추구하려는 의욕을 설문 측정한 결과 의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대한 뇌의 활성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주도한 존 비버박사는 건강한 사람은 이같은 경우의 두뇌 활성화 정도가 같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가정이었으나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 중에도 사람에 따라 맛있는 음식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과식과 폭식을 일으키기 쉬운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그는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