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영양교사 활용 우리 농산물 교육을”

현태선 충북대교수 ‘학생건강 …’ 토론회서 주장


올해 하반기부터 일선 학교에 영양교사가 배치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을 활용한 영양교육에 정책적인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특히 우리 농산물에 대한 교육을 교과과정으로 제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태선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생 건강을 위협하는 식생활 환경, 이렇게 개선합시다’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충북지역 영양교사 양성과정을 이수 중인 영양사 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1%가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육하는 경우는 수업시간이 11.1%, 특별활동시간이 5.6%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교수는 그러면서 “서울지역 초·중등생 8명 중 1명(12.2%)이 비만”이라는 ‘2005년 서울시교육청 신체검사 분석 자료’를 인용하고 “영양교사들을 통한 직접적인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우형식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3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 1만845곳 중 99.4%인 1만780곳이 급식을 실시하는데, 학교급식을 통한 식생활 지도와 보건·영양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교사제도는 2003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도입됐으며, 올해 하반기 안에 임용시험 절차를 거쳐 1,712명이 시·도교육청별 정원에 따라 배치될 계획이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