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의 딜레마' 과잉섭취시 태아에 악영향
[SBS ]
참치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하지만 임산부나 아기를 낳을 계획이 있는 여성은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송 욱 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기자>
참치는 두뇌에 좋은 DHA 등이 풍부한 대표적 건강 식품입니다. [석동수/서울 응암동 : 우리 건강에 좋잖아요. 일반 회보다 참치가 더 담백하고 맛이 있고.]
하지만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의 꼭대기 부근에 있는 참치는 늘 수은 오염 논란에 시달려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년 간 참치 등 심해성 어류 170여 건의 메틸 수은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검출된 메틸 수은 농도는 모두 국제식품규격인 1ppm 이하였습니다. [이강복/식약청 위해기준팀 : 1ppm 수준이면 매일 섭취해도 평생 동안 건강에 유해성이 나타나지 않는 농도입니다.]
하지만 메틸 수은은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면 출생 후 여러 가지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영주/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 태아의 경우에 시각이나 청각 장애, 신경발달의 장애라든지, 또 면역 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미국 FDA의 권고에 따라 임산부와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참치를 1주일에 340g 이상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반 참치 캔 2개를 조금 넘는 양입니다. 식약청은 참치 등 심해성 어류의 메틸 수은 함량 기준을 국제 기준인 1 ppm 이하로 맞춰 오는 8월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