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병뚜껑 핥지마라!
환경호르몬 다량 검출
음료수를 마실 경우 병뚜껑을 혀로 핥지마라!
왜? 병뚜껑에 건강에 유해한 환경 호르몬이 포함돼 있으니까 말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4월 12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음료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가소제인 DEHP, DINP, DIDP 검출 실험을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 분석한 결과, 9개 제품의 병뚜껑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PVC 재질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쓰이는 물질)인 DIDP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리포트
이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자연은 790일 알로에’로 25만 5천ppm이 검출됐다.
우리나라는 이 물질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미국식약청(FDA)는 알콜 함량 8%이하의 지방성분이 없는 식품의 용기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유럽연합은 DIDP를 포함한 6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어린이용품에 사용됐을 경우 잠재적 위해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3세 이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완구에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아침해살’ 병뚜껑에서는 21만4천ppm, ‘순두유’ 병뚜껑에선 17만7천ppm, ‘과일촌 제주감귤’ 병뚜껑에선 15만3천ppm, ‘데자와’ 병뚜껑에선 15만 2천 ppm, ‘가야 당근 농장’ 8만8천 ppm이 각각 검출됐다.
커피 음료에선 ‘자뎅라떼 오리지날’에선 22만 1천 ppm, ‘악마의 유혹 프렌치 카페 카푸치노’에선 17만 5천 ppm, ‘산타페 카페 바닐로’에선 11만 8천 ppm의 DIDP가 검출됐다.
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웰치주스’‘델몬트 망고 스카시’‘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커피드링크’ 등이다.
한편, 웅진식품은 소비자시민모임의 검사결과가 발표된 뒤 자사 음료 제품의 병뚜껑에 DIDP가 함유된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5월 1일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시민의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