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침밥 먹으면 성적도 좋다"
[SBS ]
[안 먹고 다녀요. 조금 더 자려고요.]
[(안 먹는 게) 습관이 돼서 이제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요.]
[살이 찌는 것 같아서 잘 안 먹거든요.]
최근 한 대학 조사결과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의 26%. 4명 중 1명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밥을 먹을 시간에 조금 더 잠을 잔다거나 일찍 일어난다 하더라도 입맛이 없어 아침밥을 거르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 최근에는 몸매관리를 위해 아침밥을 먹지 않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밥을 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김미경/한양대 예방의학과 교수 : 청소년기 식생활이나 혈중 지질의 분포나 이런 것들을 문제 삼는 이유는 이 아이들의 행태가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 성인들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 당뇨 이런 것들이 폭발적으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학업성과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가와사키시교육위원회가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진단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매일 아침밥을 먹는 학생의 수학과목 평균 정답률은 61%에 달했습니다. 이에 비해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의 평균 정답률은 38%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수학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목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요. 매일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의 경우 먹지 않는 학생들에 비해 보통 10% 정도 정답률이 높았습니다. [김미경/한양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침부터 공부하는 학생이 아침밥을 거르면 충분한 에너지 공금이 안돼 뇌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집중이 안돼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아침밥의 경우는 다른 식사시간 간격에 비해 그 간격이 가장 깁니다. 만약 전날 오후 7시에 저녁을 먹은 사람이 오전 7시에 아침을 먹는다면 12시간 정도 공복상태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공복상태는 더 길어지고, 뇌를 움직이는 혈당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뇌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 끼의 아침밥을 먹는 것은 학업성적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살찌우는 비결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