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술 약하다"

[SBS ]

술,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잘 마실까?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생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술에 더 약합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 : 여성은 위 점막의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이 낮아서 혈중 (알코올이) 많은 양이 흡수된다. 간 역시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도가 낮아 여성이 알코올에 더 취약하다.]

실제로 여성의 알코올 분해효소는 남성의 25%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체지방이 많아 몸 밖으로 알코올을 배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이 남성보다 음주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 : 간경화나 치매,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여성이 매일 소주 반 병을 마시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안 마신 여성의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여성호르몬을 관장하는 뇌의 황체 호르몬 분비량을 줄여 생리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 뿐 아니라 좋은 피부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술은 피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피부의 수분 부족 현상. 체내의 알코올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몸 속 수분까지 함께 나가기 때문에 얼굴이 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게다가 알코올이 면역기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균 증식을 쉽게 만들어 여드름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사회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꼭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에게 안전한 하루 주량은 남자의 절반인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