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6잔 이상 마셔도 심장병 위험 없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셔도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로브 밴 댐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4월25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인 남녀 총 12만8천 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한 달에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이나 심장병 위험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밴 댐 박사는 커피를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남성의 30%와 여성의 50%가 흡연, 음주, 아스피린 복용, 운동부족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러한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모두 감안해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과 적게 마시는 사람 사이에 심장병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밴 댐 박사는 그러나 이것은 필터커피에만 해당되며 프랑스식 프레스 커피와 에스프레소 같은 필터과정을 거치지 않은 않은 커피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일부 연구 결과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나 제거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나 심장병 위험은 차이가 없었으며 또 총콜레스테롤,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LDL 수치도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밴 댐 박사는 밝혔다.
밴 댐 박사는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은 증세가 나타나거나 잠들기가 어렵다면 이는 마시는 커피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신여성이나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은 커피를 하루 3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태아와 신생아는 카페인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