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먹거리는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
[쿠키 건강] 최근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가 아토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시사프로그램이 방영됨에 따라 적잖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발암물질이 검출된 비타민C 음료를 비롯해, 유전자조작농산물(GMO)성분이 검출된 두유제품까지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과자,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공포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대토론회가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를 주최한 안명옥 의원은 “식품안전사고는 끝이 없으며, 아동의 먹거리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며 “식생활의 서구화로 아동들의 고지방식품,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섭취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한 아동들의 건강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우리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본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오늘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제안들을 국가의 정책으로 승화시켜 아동먹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의 밝은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을 비롯해 곽동경 대한영양사협회장, 손숙미 교수(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정완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소아과), 보건복지부 보건정책팀장 등 관계인사들과 각 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 및 학생 등이 약 500여명 참석했다.
정책토론을 위한 주제발표에서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먹거리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비만, 당뇨, 아토피 질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관리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성희(23, 가명)씨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잘못된 먹거리 문화가 아동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동의 올바른 먹거리 문화 형성과 국민의 건강증진도모를 위해 개최된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정부와 식품영양전문가, 식품업계 등 모든 이들의 유기적 연합과 노력을 통해 올바른 식문화가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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