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ㆍ야채로 몸을 깨우자”
[디지털타임스 ]
꽃샘추위가 풀리고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왠지 입맛도 없고, 몸이 나른하고 졸리고, 기운도 없고 피로가 밀려드는 춘곤증이 찾아든다. 심한 경우, 소화불량이나 두통, 손발저림 등의 증상과 집중력저하로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춘곤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의 기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조절장애로 인한 피로감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낮에 졸리고 나른하다고 낮잠을 많이 자거나,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밤에 수면부족으로 이어져, 다음날 더욱 피곤하게 된다. 오후시간에 너무 피곤하고 졸리면 10~20분 정도 간단히 낮잠을 취하는 것도 일의 집중력과 능률향상에 좋지만, 대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야간 수면에 방해되지 않는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차나 우유를 마시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도 중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는 활동하는데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므로, 아침을 거르게 되면 오전중에 저혈당 상태가 유지되므로 더욱 나른하고, 점심식사를 과식하게 되어 오후에 소화불량과 졸음이 오기 쉽다. 아침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좋은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 과일이 적당하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므로, 인체내 비타민의 요구량이 3~5배 정도 증가된다. 따라서 건강식으로는 냉이, 달래, 부추, 두릅, 죽순, 미나리, 쑥갓 등 제철 야채와 딸기, 자두 등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C를 보충하면, 봄철 입맛이 되살아 날뿐만 아니라, 피로회복과 항산화기능으로 노화방지에도 좋다.
따뜻한 녹차 1~2잔을 마시거나, 간단한 지압을 하는 게 좋다. 녹차에도 카페인 성분이 있기는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보다 대사, 배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야간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지압법으로는 머리 꼭대기 정 중앙점임 백회(百會)혈이나, 관자놀이 부근의 태양(太陽)혈, 약 어깨의 가장 단단하게 뭉친 부분인 견정(肩井)혈 등을 지긋이 눌러주면 각성효과와 근육통, 눈의 피로 회복에 좋다.
춘곤증은 대개 규칙적인 생활과 바른 영양섭취, 적당한 운동으로 2~3주면 평소 생체리듬을 회복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결핵, 빈혈, 간염, 갑상선질환등 만성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