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설날(1월 1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구(9월 9일)과 더불어 중절의 하나이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삼짇날의 절식으로는 두견화주, 두견화전, 두견화채, 꽃국수(화면), 수면, 탕평채, 쑥떡 등이 있다.


☆ 이런 저런 이야기 ☆

새싹이 나고 꽃이 피는 삼월에 모든 이가 조를 짜서 산과 물이 있는 곳을 찾아 하루를 즐기는 것을 화전놀이 또는 꽃달임이라 하고, 부녀자들이 머리를 감으면 머리결이 윤기가 나고 소담해진다고 하였다. 삼짇날 먼저 보는 나비의 빛깔로 나비점을 치는데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보면 길조라 하고 흰나비를 먼저보면 양친 상을 당한다 하였다.

두견화전 : 이때 한참인 두견화(진달래꽃)을 따다가 꽃술을 빼고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기름에 지져서 가묘에 천신하고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화면 : 화채의 일종인 화면으로 오미자 화채에 건지로 진달래꽃을 띄우는 풍류가 넘치는 음식이다. 오미자를 찬물에 담가서 우려내면 빛이 발갛고 신맛이 나는데 여기에 꿀을 달게 타서 만든 오미자국을 녹두녹말을 반죽하여 익힌 것을 국수처럼 가늘게 썰어 띄우고 꿀, 잣을 곁들이거나 혹은 진달래꽃잎을 녹두녹말에 함께 반죽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수면 : 두견화가 피기 전 이른 봄에 녹두 녹말을 만들어 홀홀하게 풀어서 놋쟁반에 한술 떠서 얇게 펴고 끓는 물에 중탕하여 익히다가 반만 익으면 더운 물 속에 아주 담가 말갛게 다 익힌다. 이때에 꺼내 찬물 속에서 얇은 조각을 떼어 내고 돌돌 말아서 채로 곱게 썰어 오미자 국물을 띄워 먹는다.

[충북학교영양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