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비만아동 줄이기에 총력 기울여
지속적인 관리로 체지방 감소효과 거두고 소아비만도

남기중 기자


음성군 보건소(소장 반채식)에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어린이 비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마다 비만아동이 눈에 띠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뿐 만 아니라 농촌지역 또한 시급한 식생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 남녀의 성비율로 볼 때 여학생 보다 남학생의 비만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의 경우 2004년 12.5%에서 2005년 14.3%로 비만아동이 증가했으며, 여학생의 경우도 2004년 7.5%에서 2005년 11.6%로 조사돼 남녀를 불구하고 해마다 비만아동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핵가족화로 편리한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서구적인 식생활이 우리의 식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보건소는 서구적 식습관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소아비만이 성인으로까지 이어져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을 ‘비만아동 줄이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운동 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남면 원남초등학교를 ‘어린이 비만운동 교실’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지난 17일 오후 2시 원남초등학교에서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과 관리에 들어갔다.

어린이 비만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은 원남초등학교 15명의 학생들로 기초 신체․체력검사 및 체지방 등을 측정해 중등도․고도 비만아동으로 판정된 아동들이다.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어린이 비만운동교실”은 평소 ‘운동은 즐겁게’를 강조하는 극동정보대학 물리치료학과 박돈목 교수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비만예방 교육을 비롯해 비만과 운동효과, 비만체조 운동요법 등을 교육하고 보건소 김희숙 영양사가 함께해 1주일 동안 아이들이 작성한 식사일기를 분석하며 잘못된 식생활을 일일이 고쳐주고 비만을 예방하며 성장기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박교수는 ‘아이들의 특성상 부모의 도움 없이는 비만에서 벗어 날 수 없다’며,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등 식습관 변화와 운동부족이 소아비만의 원인인 만큼 어린이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만, 편식 등의 생활습관을 과감히 버리고, 비만 어린이들의 고민해소를 위해 부모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군 보건소에서는 원남초 이외에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동식 체지방 측정기구를 이용 체지방을 측정해 개인별 체수분․제지방량․체지방율을 분석하고 ▲아이들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안내와 식사운동 일지작성 방법 등을 알려 주는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영양․운동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