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 자치안성신문사 고혈압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라고 했다. 혈관이 적당한 유연성과 넓이를 유지하고 있다면 심장이 구태여 과로를 무릅쓰면서까지 피를 뿜어낼 필요가 없으므로 심장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먼저 혈관을 회복해야 한다. 혈관의 회복은 혈관을 막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천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운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을 하기가 아주 힘들다. 운동을 하면 산소 필요량이 많아져 심장이 평소보다 피를 세게 뿜어야 하는데 혈관이 이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혈관이 심하게 굳어있거나 막혀있는 경우 자칫하면 혈관이 터져버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게 되면 콜레스테롤은 점점 더 쌓여 혈관을 아예 막아버린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기분 좋게 걸어 다니거나 텃밭을 가꾸는 정도의 운동이면 고혈압 환자에게 적합하다. 우리 몸속에는 HDL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때마다 포크레인처럼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물질은 간세포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필요할 때마다 생산돼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긁어낸 다음 간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담낭을 통해 내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이 물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왜일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기름기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HDL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고 따라서 HDL생산 유전자도 비활성화 된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다른 유전자들이 깨어나는 것처럼 HDL생산 유전자도 깨어나 지속적으로 HDL을 만들어낸다. HDL만 제대로 생산된다면 콜레스테롤이 쌓일 염려도 없고 이미 쌓여서 굳어버린 콜레스테롤도 잘 긁어서 배설시키므로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 해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운동과 함께 식생활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서 세포들을 괴롭히는 기름기 많은 음식, 짠음식 등을 먹으면 운동의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건강식을 하고 운동을 하면 혈관이 유연해진다. 혈관만 유연해지면 혈압이 웬만큼 올라도 터질 염려가 없다. 어떤 사람은 혈압이 220만 돼도 혈관이 터지는데 비해 280이 돼도 혈관이 터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혈관의 유연성과 관계가 있으므로 혈압 수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머리로 살지 말고 엉덩이로 살아라 망측하게 엉덩이를 흔들라니? 물론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라는 얘기이다. 앉아서 생각만 해서는 뇌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통해 우리의 몸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흔히 “다리부터 노화가 시작된다”라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 말은 틀림없이 다리를 사용하지 않아 뇌의 기능이 약해지고 신체의 각 부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헐떡거리면서 달리지 마라 숨을 헐떡거리는 것은 운동으로 몸 속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했다는 신호이다. 활성산소란 우리가 호흡을 하고 음식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체내의 폐기물”이다. 이 활성산소가 체내를 돌아다니면서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재촉한다. 또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활성산소가 혈관벽에 작용하면 혈관이 딱딱해져 고혈압과 뇌졸중, 협심증을 일으킨다. 자신에게 맞는 맥박수를 정해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산소를 막아라 활성산소가 필요이상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와 자외선, 과식, 중금속 오염, 영양 및 미네랄 불균형, 운동부족이나 무리한 운동, 환경 호르몬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이런 요소들을 줄여 나가는 것이 우리가 활성산소를 줄이고 오래도록 건강하고 젊게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다. 김현자 안성시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