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광우병 소 수입재개 늦춰질 듯
미국에서 세 번째 광우병 감염 소가 발견돼, 오는 4월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미 농무부는 13일(현지시각) 앨라배마에서 광우병 증세를 보였던 소 한 마리가 조사 결과 광우병 양성 반응을 보여, 세 번째 광우병 발병 사례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 농무부 동식물검역소 존 클리포드 수의부장은 “문제의 이 소는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였으며, 즉시 도살 처리돼 일반 식품 유통 시장에는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감염 소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육골분 사료 금지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태어난 10살된 소라고 미 농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1997년부터 육골분 사료 사용을 금지해왔다.
이에 대해 한국 농림부는 “광우병 소가 미국 발표대로 10살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서 “다만 미국측의 정확한 조사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수입일정은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최우석특파원wscho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