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체중, 짠맛 선호와 관계있어
[제일경제신문]
출생시 체중이 나중에 짠맛 선호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넬 화학감각연구소(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개리 보챔프 박사는 유럽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출생시 체중이 적은 아이일수록 짠맛 선호가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챔프 박사는 건강한 생후 2개월의 아기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실험결과 출생시 체중이 적은 아기들이 체중이 큰 아기들에 비해 짠맛을 훨씬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챔프 박사는 학령 전 아이들도 출생시 체중이 짠맛 선호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출생시 체중이 맛과 음식 선호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아동기 내내 짠맛 선호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로 미루어 자궁에서의 태아의 발달이 개인의 짠맛 선호에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챔프 박사는 말했다.
짠맛에 대한 선호는 내재성(intrinsic)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보챔프 박사는 사람이 어째서 짠맛을 선호하게 되는지 또 짠맛 선호를 바꾸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보다 확실히 이해하기 전에는 이런 사람들의 염분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무엇보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